이오스는 한때 자칭 '이더리움 킬러'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2017년도에 불쑥 등장하여 빠르게 메이저급으로 자리 잡았었다. 한 때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 전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슬프게도, 바닥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뽀삐, 개오스 등으로 불리며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코인이다. 블록원을 창시하고 이오스를 개발한 댄 라리머의 블록원 사퇴, 그리고 복귀 등 오락가락 행보도 이오스 시세를 깎아먹는데 한몫했다.
이오스는 작년 중순부터 지금까지 불리쉬(Bullish) 거래소, 만델 하드포크 로드맵을 공개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불리쉬(Bullish) 거래소
불리쉬(Bullish) 거래소는 블록원에서 세운 거래소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페이팔 공동 창립자 피터 틸, 헤지펀드 매니저 앨런 하워드, 홍콩 거물 리처드 리, 독일 기업가 크리스티안 앵거 마이어, 소프트뱅크 등 많은 기관과 인사들이 불리쉬에 투자했다고 한다. 불리쉬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 사장인 토마스 팔리라는 사람을 CEO로 선임했다. 현재는 기관 투자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만델 하드포크 로드맵 일정
블록원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댄 라리머가 이오스 네트워크 재단(ENF)과 함께 EOSIO 만델(Mandel) 하드포크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래는 지난해 공개한 만델 하드포크 로드맵이다.
* 주요 일정
2022.01.31 만델 3.0 RC(이때 ENF는 Clarionos 팀에 20만 EOS를 지불하기로 계약)
2022.02 만델 3.0 테스트 넷 론칭
2022.03.01 만델 3.0 최종 릴리즈
2022.03.02 네트워크 Contract Pays 시스템 컨트랙트 배치
2022.04.01 만델 2.3 릴리즈
2022.04.09 차기 에덴 선거
2022.05.19 하드포크 활성화
이오스 네트워크는 2년 전 EOSIO 2.0 출시 이후 큰 업그레이드가 없었다. 이에 앞으로 Clarionos 팀은 EOSIO 코드 리포지토리(code repository)를 만델(Mandelbrot)이라는 새로운 코드 베이스로 포크 할 것이다. 이오스 네트워크가 블록원이 개발/출시하지 않은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는 이오스의 블록원 독립을 상징한다. 만델의 첫 번째 버전은 3.0으로, EOSIO 2.0에서 파생될 것이고, 만델 3.0은 또한 두 가지 새로운 하드포크인 Contract Pays, Enhanced Configurable Blockchain Params를 도입할 것이다.
* 하드포크 기능
블록 프로듀서는 배포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크기를 늘릴 수 있음
계정 생성 비용 제거
향후 목표 기능을 더 쉽게 추가/제거/구성 가능
블록원과 테더 공동창업자인 브록 피어스는 3월 28일 트위터에서 "블록원 보유 지분 전부를 이오스 토큰으로 바꿨다"면서 "이오스 커뮤니티와 같은 배를 탔다. 이겨도 이오스 커뮤니티와 같이 이기고 져도 이오스 커뮤니티와 같이 진다"고 말했다.
브록 피어스 트위터의 영향인지, 지난 28일에는 상승폭이 꽤 두드러진다.
이오스의 구체적인 행보와 로드맵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오스는 호재만 보면 폭등할 것 같은데, 항상 뒤통수를 쳐왔다. 사실 이오스는 장기간 만원 아래의 시세를 유지해왔다. 예전에 폭등할 때는 10만 원을 가니 마니 하다가 어느새 5만 원을 바라보게 되었고, 이제는 만원도 감지덕지인 상황이다.
분명 이번에도 이오스 투자자들은 4월, 5월, 6월을 많이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만델 하드포크 일정이 호재로 작용하여 이오스의 부흥을 이끌지 아닐지는 미지수다. 작년 5월 불장 때처럼 확 타오르다가 힘 없이 무너지지 않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