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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이란? (feat. 브루스 윌리스 은퇴)

푸쥬 ! 2022. 3. 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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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은퇴

최근 좋아했던 배우 중 한 명인 브루스 윌리스가 건강 상의 이유로 은퇴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의 은퇴에 영향을 준 것은 바로 실어증이다. 배우가 언어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굉장히 치명적이고, 매우 슬픈 일이다.

 

실어증

 

실어증은 말하는 능력을 잃는 언어장애의 일종이다. 입, 성대, 귀 등 소리를 내거나 소리를 인식하는 데에는 이상이 없지만, 뇌 질환이나 뇌 손상으로 인해 언어의 기능을 잃어버리는 질병이다. 뇌졸중, 두부 손상, 뇌종양, 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은퇴

브로카 실어증

 

뇌 영역 중 브로카 영역은 말하기 기능을 수행한다. 해당 영역이 손상되면 문장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거나 읽을 수는 있지만,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이다. 왼손을 들어보라고 하면 잘 들지만,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베르니케 실어증

 

뇌 영역 중 베르니케 영역은 알아듣는 기능을 수행한다. 해당 영역이 손상되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말은 유창하게 하는 것 같지만, 질문자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것이 바로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이다. 적절한 대화는 어려우나, 단어 표현 능력, 문장 구사 능력은 어느 정도 유지가 된다고 한다.

 

완전 실어증

 

완전 실어증(global aphasia)은 브로카 영역, 베르니케 영역, 궁상 섬유속이 포함되어 있는 뇌의 왼쪽 부분이 완전히 손상되거나 중간대뇌동맥의 왼편이 광범위하게 손상되는 경우 발생한다. 이 경우 언어를 표현하는 능력과 이해하는 능력이 손상받아 제대로 된 언어 표현은 물론,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도 없다.

 

실어증 치료

 

실어증은 일반적으로 완치가 어렵고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뇌 손상의 정도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뇌 손상의 정도가 경미하고 나이가 어리다면 개선의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와 뇌졸중 중증에 의한 손상일 경우 완치가 어렵다. 약물치료, 뇌 자극 치료, 언어재활치료, 멜로디 억양 치료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고 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분명 실어증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혀있지만, 발병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기억력 감퇴가 원인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있다. 치료가 잘 이루어져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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