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90화 싱글 맘 이지현과 통제 불가 ADHD 아들 2부
금쪽같은 내 새끼 90화에서는 싱글 맘 이지현과 아들 이야기 2부가 나왔다.
오은영 박사가 장기프로젝트 선언하고 나서 약 한 달정도 뒤에 만남이다.
지난 방송에서 금쪽처방이 3가지 있었다.
1. 매일 각성조절 운동하기
2. 아이의 애정 시그널에 반응하기
3. 남매 갈등, 소극적으로 중재하기
금쪽 처방을 받았지만, 아들의 증세가 심한 편이라 그런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나름대로 생활 규칙을 정해서 아이를 적절히 훈육하려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개인적으로 보상 관련된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칭찬이라던가 등등..), 방송에서 적절한 상이 도움이 된다고 언급되었다.
이 과정에서 오은영 박사의 규칙을 정하는 팁을 2가지 알려주셨다.
1. 주어를 반드시 포함하라.
이를테면 "나 ㅇㅇㅇ은 ㅇㅇ한다" 라는 문장을 포함하라는 것이다. 규칙을 정해놓고 "저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라는 식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규칙을 대충 만들면, 사사건건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생길 것 같다. 아이들이 논리에서 지지 않으려고 말꼬투리를 잡거나 문장에서 꼬투리를 잡는 경우가 이에 속할 것 같다. 이지현씨 아들의 경우, 굉장히 예민하고 영리한 측면이 있어서 더 심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2. 점검하는 날 정하기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규칙도 틈이 있고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서 일단 한 주 동안 적용한 후 절충이나 보완이 필요한 요소로 가족회의를 하는 것이다. 아이가 참여하여 의견을 내고 함께 규칙을 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아이의 내면이 성장하고 규칙도 지키기 수월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본인이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지킬 수 있게 힘을 길러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오늘 방송에서 첫 번째 화남 포인트다. 개인적으로 이지현씨네 가족은 너무 오냐오냐 하는 느낌이 들었다. 정서적 소통에 집중 한 나머지 오냐오냐가 되어버린 것 아닌가 싶다. 아이가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하게 훈육을 했다면 좋은 그림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훈육이라고 꼭 화난 목소리로 무섭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저 장면에서 오냐오냐 대신, 무서운 훈육을 선택했다면 어느 정도 공감이 갔을 것이다.
두 번째 화남 포인트다. 자녀 둘이서 싸움이 났는데, 항상 엄마가 끌려다닌다. 엄마는 혼나는 것이 무서워서 저런 행동을 하나 싶어서, 금쪽이가 걱정되어 위로를 해준다. 저 상황은 금쪽이가 엄마를 따라오게 만들기 위해, 자기 의도대로 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고 언급되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면 모르겠는데 두 번째 방송을 보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과정에서 적절한 훈육 역시 없다.
엄마는 많은 사건을 금쪽이와 함께 해피엔딩으로 보내고 있고 누나는 그 때마다 억울해하고 울고 있다. 지난 번 방송에서도 딸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방송에서도 여전했다. 개인적으로 딸은 논리적이고 똑부러지며 성격이 좋은 것 아이 같다. 철 없는 엄마는 반전이 어쩌구 하고 있고, 홍현희씨가 말리고 있다. 딸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방송을 보면서 마음은 화가 났지만, 머리 속으로는 누가 잘못이다, 누구의 잘못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못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방송 중간중간 보면서 아이가 정말 심하긴 한 것 같았다. 욕설과 발길질은 기본 장착이고, 굉장히 예민한 아이라서 본인이 건드려지면 그때부터 다른 아이가 되는 것 같다.
다음 방송에서는 8년 만에 직접 솔루션을 진행하는 오 박사님을 볼 수 있다.
과연 아이가 바뀔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