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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3

19개월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든 생각들. 후기.

아이를 어린이집 보낸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무슨 일이든 장단점이 다 있는데, 긍정적인 기억이 더 많았다. 첫날 5분 정도만 울상이었고 다음부터는 자기 집인 양 돌아다녔다. 휴일에 어린이집 선생님을 보고 싶다고 맴맴미(선생님)를 외친다거나, 하원시간에 어린이집 나올 생각을 안 해서 곤란한 경우도 종종 있다. 간혹 집에서 어린이집 가방을 메기도 하고, 아예 얼굴을 파묻어버리기도 한다. 아이가 어린이집이 정말 좋아하긴 하나보다. ㅎㅎ 여유시간이 생겼다. 직접적이고 큰 변화 중 하나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면서 약 6시간 정도가 생겼다. 아이를 보던 시간을 취미 활동이나 밀린 일 처리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매일 가정보육하던 사람 입장에서는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이집에서는 식..

조금 더 크고 간 광교 아쿠아플라넷

조금 더 크고 간 광교 아쿠아플라넷 요즘 중국발 황사가 아주 말썽이다. 지난 주말도 야외 나들이를 기획했었는데 밖을 봤는데 미세먼지가 자욱했다. 어쩔 수 없이 실내로 눈을 돌렸고 가까운 광교 아쿠아플라넷에 가기로 했다. 광교 아쿠아플라넷, 아쿠아리움 가족 나들이~ 광교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가족 나들이~ 현충일이 껴있는 6월 연휴, 아이를 위한 공간을 찾다가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했다. 집에서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광교 아쿠아플라넷을 찾았다. 아쿠 rurup.tistory.com 아이가 10개월 차에 갔을 땐 너무 어려서 대부분 유모차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지금 보니 얘도 이럴 때가 있었나 싶다. 이젠 19개월이 된 아이.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 아쿠아플라넷에 입장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물고기로 달..

깨물려 온 아이, 오랜만에 속이 들끓는다.

19개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지 3일 차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어린이집에서 활동도 활발하고 밥도 잘 먹는다고 하셨다. 내심 뿌듯했지만, 어째 일이 너무 순탄하게 흘러간다 싶었다. 짝꿍이 아이 옷을 갈아입히다가 어깨에서 깨물림 자국을 발견했다. 분명 담임 선생님은 놀다가 친구한테 손가락을 살짝 깨물렸다고 했었는데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경미한 수준이어서 주의만 부탁드렸었다. 하지만 어깨 쪽은 담임 선생님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문 건지 피부가 살갗이 벗겨지고 피가 나더니 나중엔 진물까지 나왔다. 내 자식이 무슨 일을 당했는데 아무것도 못했다는 것이 이렇게 열받는 일인 줄 새삼 깨달았다. 흔히들 말하는, 소위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기도 했다. 옷 위로 깨물린 상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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