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우연히 듣게 된 곡이다.소싯적 홍대 박보영으로 알려졌었던가수 임주연의 2007년 '상상' 앨범 수록곡이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외로운현대 도시인들을 위한 노래처럼 들렸다. 잔잔하고 편안한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오래된 곡이지만 지금도 손색없는 가사가 잘 와닿는다. 새벽 감성에 눈물이 한방울 떨어질 것 같았지만오히려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미련이 남아 붙잡아두고 싶은 많은 순간들은결국 지나가고 추억이 된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 사는 동안 수많은 순간들 잡아둘 테지만모래처럼 스러지고 나면 쓴 웃음에 또 그립겠지 임주연머릿속을 머릿속을 헤집어보니생각보다 희미하더라 마음속을 들여다보니생각보다 쓸쓸하더라 숨막히던 슬픔도간지럽던 기쁨도 두 눈을 적시지만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