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쳇바퀴 도는 일상과 아이의 짜증을 대처하지 못해짜증이 늘었던 한 달이었다. 첫째첫째는 용감하고 겁 많은(?) 아이라는 생각이 최근 들었다. 이것저것 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긴 하는데, 생소한 일이면 씨-익 웃으며 망설이는 모습이 재밌다. 또, 아직도 불안하거나 심심하면 손가락을 빠는데, 무의식 중에 습관성 행위로 보인다. 최근 잠들기 전 어두움을 무서워해서 무드등을 하나 장만했다. 각성했어요!이번 달 가장 힘들었던 이유가 바로 아이의 각성을 대처하지 못해서다. 우리 아이만 그런 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각성하면 길고 오래가서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한다. 주로 재밌게 놀 때 발생한다. 1. 재밌게 놀다 보면 흥분해서 자제력이 떨어진다.2. 놀이 시간이 끝났는데 더 놀고 싶어서 흥분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