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5일.
요루시카가 새 앨범 <환등>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음악 화집으로,
문학 작품을 모티브로 한 곡이 대다수다.
그중 낙향이란 노래가 계속 끌린다.
봄도둑에 이어 듣기 좋은 노래가 생겼다.
낙향은 덴무 천황의 딸 타지마노 황녀의
이별 노래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만엽집 제2권 116번 곡에 수록되어있다고 한다.
어딘가 모르게 옛날 음악 같기도 하고,
이별노래라지만 슬픈 노래는 아니고
오히려 멜로디가 톡톡 튀고 상큼하다.
貴方の頭を都として、
당신의 머리를 도시(都)라 하고,
そこがら自身がいなくなること。
그곳에서 자신이 없어지는 것.
忘れられていくこと。都落ち
잊혀져가는 것. 낙향
요루시카(ヨルシカ)
낙향(都落ち, Miyakoochi)
花咲くや 赤ら引く頬に
하나 사쿠야 아카라히쿠 호호니
꽃이 피었구나 붉은 뺨에
さざなみ寄るは海
사자나미 요루와 우미
잔물결 일렁이는 바다
貴方は水際一人微笑むだけ
아나타와 미즈기와 히토리 호호에무다케
당신은 물가에서 혼자 웃고 있을 뿐
今、思い出に僕は都落ち
이마 오모이데니 보쿠와 미야코 오치
지금, 추억으로 나는 낙향
鼻歌、綺麗だね
하나우타 키레이다네
콧노래, 아름답네
明日には往くんだぜ
아스니와 유쿤다제
내일이면 가는 거야
海猫が鳴いたね
우미네코가 나이타네
괭이갈매기가 울었어
鳥でも泣くんだね
토리데모 나쿤다네
새여도 우는구나
心なし乾いたら
코코로나시 카와이타라
어딘가 모르게 마른 것 같으면
別れの時間だぜ
와카레노 지칸다제
헤어질 시간이야
夏風揉まれて
나츠카제 모마레테
여름바람에 휩쓸려
貴方に浅い影
아나타니 아사이 카게
당신에게 드리운 얕은 그림자
さらり花咲くやあから引く頬に
사라리 하나 사쿠야 아카라히쿠 호호니
스르륵 꽃이 피었구나 붉은 뺨에
さざなみ、夜は海
사자나미 요루와 우미
잔물결, 밤은 바다
貴方は水際一人手を振るだけ
아나타와 미즈기와 히토리 테오 후루다케
당신은 물가에서 혼자 손을 흔들 뿐
今、思い出に僕は都落ち
이마, 오모이데니 보쿠와 미야코 오치
지금, 추억으로 나는 낙향
朝焼け、綺麗だね
아사야케, 키레이다네
아침놀, 예쁘구나
舟はもう発つんだぜ
후네와 모- 타츤다제
배는 이제 곧 떠나
海猫が鳴いたね
우미네코가 나이타네
괭이갈매기가 울었어
貴方も泣くんだね
아나타모 나쿤다네
당신도 우는구나
人里離れて 鳴る音は向かい波
히토자토 하나레테나루오토와 무카이 나미
한적한 곳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는 건너편의 파도
飛ぶ鳥は遠くへ明日から向こうまで
토부토리와 토-쿠에 아스카라 무코-마데
하늘을 나는 새는 저 멀리에 내일부터 저 너머로
水に落ち流れやがて憂き
미즈니 오치 나가레 야가테 우키
물에 빠져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슬픔이
貴方に焦がれる舟は海
아나타니 코가레루 후네와 우미
당신을 애타게 하는 배는 바다
惜しみ書く指は思う丈ばかり
오시미 카쿠 유비와 오모우 다케바카리
아쉬움을 적는 손가락은 생각만 할 뿐
散る思い出は 波か都落ち
치루 오모이데와 나미카 미야코 오치
시드는 추억은 파도인가, 낙향
都離れて舟進む
미야코 하나레테 후네 스스무
마을을 떠나서 배는 나아가
水は流れて時もまた
미즈와 나가레테 토키모 마타
물은 흘러가고 시간도 똑같이
僕は貴方の思い出に
보쿠와 아나타노 오모이데니
나는 당신의 추억으로
ただの記憶に
타다노 키오쿠니
그저 기억으로
恋ふらくはあから引く頬の
코후라쿠와 아카라 히쿠 호호노
그리운 마음은 붉은 뺨의
寄せ消ゆ波の花
요세키유 나미노 하나
일렁이는 파도의 꽃
貴方は水際一人微笑むだけ
아나타와 미즈기와 히토리 호호에무다케
당신은 물가에 혼자 미소지을 뿐
今、思い出に僕は
이마, 오모이데니 보쿠와
지금, 추억으로 나는
さらり花咲くや あから引く頬に
사라리 하나 사쿠야 아카라히쿠 호호니
스르륵 꽃이 피었구나 붉은 뺨에
さざなみ、夜は海
사자나미, 요루와 우미
잔물결, 밤은 바다
貴方は水際一人手を振るだけ
아나타와 미즈기와 히토리 테오 후루다케
당신은 물가에 혼자 손을 흔들 뿐
今、左様なら 僕は都落ち
이마, 사요나라 보쿠와 미야코 오치
이제, 안녕히 나는 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