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수덕사 산촌식당, 산채정식과 더덕구이 후기
주말을 맞아 수덕사로 놀러 갔다.
수덕사 근처는 산채정식 식당이 많다.
수덕사 앞 산채정식 산촌식당에 들렀다.
더덕구이와 산채정식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다.
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앞에 8팀 정도가 있었다.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20분 만에 들어왔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했다.
아기 의자가 구비되어 있다.
메뉴는 4개가 있는데, 모두 산채+@로 비슷하다.
우리는 산채 더덕정식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주문이 밀린 건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대략 10팀 중 7팀이 손가락을 빨고 있었다.
앉아서 30분을 기다리니 도토리 전 하나가 나왔다.
바삭한 식감에 맛도 좋았지만.. 너무 늦게 나왔다.
도토리 전 이후 차례차례 반찬이 채워졌다.
메인메뉴 격으로 더덕구이, 불고기, 조기구이, 버섯구이가 보였다.
전체적으로 맛이나 구성이 특별하진 않지만
각종 나물과 반찬들이 푸짐한 한상이다.
내가 생각하는 시골 밥상은 짠 느낌이 강한데
여기는 전체적으로 간이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
더덕구이가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맛이 있지만 생각만큼은 아니었다가 맞겠다.
끈적끈적하고 번거로운 더덕 손질을 잘 알기에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바쁜지..
더덕 퀄리티가 아쉬웠다.
산채정식집으로 맛이나 구성은 무난했다.
하지만 주변에 산채정식 식당이 아주 많은데
50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인지..
조금 의문이 드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