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자국/잡다한 일상

일상의 변화, 근심 걱정, 그래도..

푸쥬 ! 2023. 1. 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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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변화, 근심 걱정, 그래도..

얼마 전 회사에서 진급을 하면서 부서와 팀을 옮겼다.

'잘 됐네!', '너랑 딱 맞는 곳에 갔네!', '연초부터 잘 풀리네!'

축하를 받았다. 진심인진 모르겠지만..

 

새로운 팀장은 굉장히 시크한 느낌이다.

소위 '츤데레'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한 분 같다.

팀원들도 다들 성격이 좋아서 다행이다.

 

그래도 역시 원치 않은 부서 이동이었다.

기존보다 일이 대략 3배 이상 늘었다.

부서 이동으로 밤새는 야간 업무도 생겼다.

빈번하진 않지만, 부서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어제 처음 야간 업무를 끝마치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 환하게 반겨주는 아이가 참 힘이 된다.

막상 집에 오니 잠이 오지 않는다. 아직은 젊은 걸지도 모르겠다.

 

야간 업무가 없을 때는 7시 조기출근을 하고 있다. 

요즘 집안일을 위해 빠른 출근, 이른 퇴근을 선택했다.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이런저런 취미들을 많이 줄였다.

마음속으로 쓰고 싶은 포스팅도 많이 포기한 것 같다.

 

항상 포스팅에서 아이 걱정을 많이 하지만, 요즘은 반대다.

만들어진 E(Extroversion)를 유지하는 내 모습이 슬프기도 하고.

기분전환을 해야 하는데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걱정이다.

 

그래도 달려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가장의 책임이랄까. 이건 확실히 각인된 것 같다.

주절주절 하다 보니 밤이 늦었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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