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동 유로빵, 우연히 방문한 그린마더스클럽 촬영지
2022. 07. 02
지난 주 무덥고 화창한 어느 날 인계예술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집에만 있기 갑갑해서 산책을 나왔는데, 장마 시작 전이라 그런지 저 날은 엄청 습하고 더웠다. 사진으로만 보면 참 좋아 보이는데..ㅎㅎ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자주 이용하지 않던 길을 지나가다가, 못 보던 빵집을 발견했다. 마침 허기가 조금 진 상황이라, 집에 가서 먹을 간식거리를 살 겸 빵집으로 향했다.
가게 내부를 들러보다가, 그린마더스클럽 촬영지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네에서 그린마더스클럽 드라마 촬영 장면을 몇 번 목격해서 그런지 반가웠다. (근데 1화만 봤다는...ㅎㅎ;)
실제로는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유로빵이란 곳이다.
드라마에서는 몽듀빵으로 나오고, 서울 지역번호(02)를 사용하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지역번호만 보고 순진하게 서울일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근처 빵집이었다.
가게 직원은 두 분이 계시고, 정말 왕친절하시다. 빵 이외에 음료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가게에는 예쁜 야외 테이블이 있었지만, 너무 날씨가 더웠다..ㅠ
탄생 25주년 치즈 바게트가 굉장히 유명한 것 같다. 가게 근처에는 효원고, 효원초가 있다.
실제로 확인할 순 없지만, 배우 이요원 배우가 즐겨 사가셨다는 이요원 소금빵도 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빵들이 있었다. 동네 빵집은 프랜차이즈와 달리 빵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샌드위치 식빵, 꽈배기, 소보로를 샀다. 샌드위치 식빵은 도톰해서 좋았고, 꽈배기와 소보로도 간식거리로 좋았다. 날이 너무 더워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단 생각에, 뭔가 조급하게 다녀온 것 같다. 마음에 여유를 좀 챙기고,(날씨야 도와줘!) 시간 내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