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9시에 에픽세븐 2022 업데이트 Awaken 발표를 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너무 큰 방송이었다.
업데이트는 많은데, 개인적으로 유저가 정말 원하는 부분을 외면했다고 해야될까나.. 그런 기분이다.
우선 초장부터 날 당황스럽게 했던 소식이다. 에픽세븐의 이스포츠라니..
스토어 평점이 1점대로 민심이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갑자기 이스포츠 이야기를 꺼낸 것은 어이가 없었다.
빛의 천사 안젤리카 프리벤이 무려 65.2%다. 얼마나 밸런스를 못잡는지, 아니 그냥 손을 놓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본인들도 이런 말도 안되는 밸런스를 잘 알면서 왜 이러는지 도통 모르겠다.
한국서버 버리고 글로벌 사람들만 잡을 생각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제발 이것도..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고퀄리티 2D 캐릭터로 운영하던 친구들이 갑자기 3D 따라잡기라니..
나와도 좀 잘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냥 안 나왔으면 좋겠다..
밸런스 때문에 아주 난리를 쳤으면서, 캐릭터 밸런스는 안고치고 전투의 열광을 고쳐버렸다.
이런식으로 건드리면 게임이 지저분해진다고 생각한다.
기다려볼 일이지만, 성약 캐릭터만 건드린지라 사실상 월광세븐이다. 바뀐게 없다.
뽑기 쪽도 참 마음에 안든다. 결국 로또 맞지 못하면 똑같이 안 쓰는 4성파티 할 것 뻔하다.
성약 20번 뽑기해서 금송석 1개, 그 금송석을 6개 모아서 월광 1번 뽑기, 그 월광을 30회 뽑아서 4-5성 월광이 하나 나온다.
단순 계산이지만, 성약뽑기를 3600번 해야 한번 뽑기 기회가 주어지는데, 쓸모 없는 4성을 뽑아버리면.. 하 그냥 기존과 똑같은 상황이다.
5성이 나올 수 있다고? 여태 사람들 뽑기했던 결과물 보면 어림도 없어 보이는게 내 생각이다.
물론 사료도 뿌렸지만, 그냥 잠깐 좋을 뿐 별로 장비수급 난이도 개선이라던가 장비 밸런스 조정이라던가 하나도 없었다.
작년 로드맵도 1분기 이상 밀렸었는데, 저걸 과연 다 할 수 있을지도 의문.
소소하게 즐겁게 했던 게임인데 욕 좀 그만 먹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