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쓸게 있나 싶었지만 새해부터 재밌는 일들이 많이 생겼다. 기저귀에서 벗어나는 중이에요! 요즘 화두는 아이의 기저귀 떼는 시기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슬슬 기저귀를 떼는 연습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다. 우리 부부는 36개월 전까지 기저귀를 떼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에 부합하여 선생님과 합심하기로 했다. 그래서 1월부터는 어린이집에 팬티를 여러 장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이집에서 오전/오후 소변보기를 화장실에서 성공했다는 재밌는 소식이 들려왔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는 근처 형님반 아이들, 기저귀를 이미 뗀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하고 싶었을 거라고 했다. 아직까진 아이가 제대로 소변 느낌을 아는 것은 아니고, 주기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