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결혼식 전이 내 최고의 몸이었는데, 결혼 직후부터 살이 막 찌기 시작했다. 거기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 인생 신기록을 연일 찍어댔다. 라는 핑계보다도, 사실 곧 돌잔치 사진 촬영이 있어서다. ㅠㅠ 처음부터 무리할 순 없기 때문에.. 점심엔 회사 헬스장, 저녁엔 짝꿍과 배드민턴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오랜만에 치는 배드민턴은 참 재밌었다.. 참 재밌었는데.. 집에 유일한 셔틀콕이었는데.. 한 20분 치니까 셔틀콕이 박살났다. 할 수 없이 주변 공터에서 런닝을 좀 하다가 들어왔다. 오랜만에 회사 헬스장에서 런닝을 하니까 좋았다. 온 몸이 쑤시는 이 느낌...! 그 느낌도 잠시.. 갑자기 운동화 밑창이 벗겨졌다.. 아.. 너무 오래 신었던건가.. 마치 운동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