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3돌이 되었다.예전보다 대화는 잘 되는데 어째선지 더 힘들어진 기분이다.이번 달은 유독 힘들었던 기억들이 더 생생하게 남아있다. 첫째신난다! 좋아! 우와!이런저런 작은 문제와 투정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논다. 겁이 있는 편이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준이고, 적응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잘 다니는 것 같다. 아직 어려서 그런 건지, 부모와 성향이 이렇게 다른 건 언제 봐도 신기한 수준이다. 장난꾸러기가 따로 없다. 개인적으로 본인 스스로 신난다, 좋아, 우와 같은 말을 쓰는 게 정말 신기하다. 내 어렸을 적 사진 보면 죄다 졸린 사진이던데..ㅎㅎ 성향이 이렇게 다르다. 엄마 아빠 좋아요!예쁜 말을 자주 한다. 조금 당황스럽긴 한데, 뜬금없이 '나 할 말 있어요!'라고 하더니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