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첫날 한수원 에너지팜을 방문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팜 (홍보관)
멀지만 언젠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한수원 본사는 국가중요시설 중에서도 '가'급에 해당된다.
최상급 보안시설이다 보니 차량 검문검색을 진행한다.
트렁크까지 열고 구석수거 검문.. 당연히 별일 없음!
한수원 본사가 외지에 있고 비도 오는 날씨에
오픈런이라 주차장부터 꽤나 한산했다.
입구에서 간단하게 방명록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방문 기념으로 에코백을 받았다. (성인 1명 기준 1개)
증정품 치고 퀄리티가 아주 좋다. (뒤집어 양면 사용 가능!)
지하 1층 상설 전시관
지하 1층 상설 관람과 지상 1층 특별 관람이 있다.
내려가는 입구를 뭔가 그럴듯하게 잘 만들어놓았다.
지하는 넓진 않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되어있다.
원자력 발전소 소개와 원리, 흐름을 잘 설명해 놓았다.
5세 수준에서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느낌이긴 하다.
전기를 아주 많이 만드는 건물이라고 알려주었다.
아이가 방문 전에 고리 원전을 잠깐 봐서 납득을 했다.
첫째는 원전보다 다른 전기 생산 시설을 눈여겨봤다.
직관적인 신호나 미니어처 덕분에 설명하기에 참 좋았다.
자전거, 펌프질 등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컨텐츠가 있었다.
자전거는 어른이 하기에 작아 불편했고 (어린이용)
펌프질은 좀 힘들었다. ㅎㅎ..ㅠ
그 외에 핵분열 게임(총싸움), 색칠하고 화면에 보내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아마 30분~1시간 정도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상 1층 앤서니 브라운 특별전
지상에는 앤서니 브라운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 기간은 24.03.26~25.06.30 까지라 곧 종료되는 전시다.
첫째가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 모티브 뮤지컬을 관람해서
특별전을 관람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아마 앤서니 브라운을 좋아한다면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색칠하기 코너에 종이가 없어서 아쉬웠다.
특별전 막바지라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지역 주민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길 추천한다.
하지만 나처럼 집에서 거리가 먼 사람들은
에너지팜을 위해 경주에 방문하긴 아쉬울 것 같다.
(당연히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아이가 초등학생 3~6학년 정도 되면
재밌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