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경기아트센터 관람 후기!

공연 정보

공연 장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시간 : 60분 (러닝타임 60분 / 인터미션 X)

관람 연령 : 37개월 이상 (37개월 미만 입장 금지)

공연 주최 : (주)담판프로젝트(제작), (주)아츠온(제작), (주)윰컴퍼니(제작)

공연 관람일 : 2025년 5월 5일 / 15:00

 

줄거리

늘 나쁜 말만 내뱉는 만복이와

화가 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장군이가

신비한 떡을 먹고 변화하는 이야기

(만복이네 떡집, 장군이네 떡집, 소원떡집 내용)

 

관람 후기

어린이날을 맞아 즐겁게 공연을 보러 왔다.

오랜만에 대극장 공연을 보러 오게 되었다. (아마 세 번째?)

날이라 날인지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일단 도착해서 기념사진 한번 찰칵-!

연령 제한(37개월 이상)이 있다 보니

아쉽게도 둘째는 입장이 불가능했다.

 

어린이날 덕분인지, 원래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만복이네 떡집 부채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김리리 작가님의 만복이네 떡집, 장군이네 떡집,

그리고 소원떡집 내용을 모아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야기를 잘 섞어놓은 것 같다.

(나중에 한 번 읽어봐야겠다.)

 

나쁜 말을 내뱉고 주먹부터 나가는 만복이와 장군이는

늘 서로 투닥거리는 사이었는데, 어느 날 떡요정의 떡집에서

신비한 떡을 먹으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비한 떡 덕분에 교우 관계도 좋아지고, 성격도 좋아지는데,

나중에 신비한 떡 효과가 사라졌을 때 다시 나쁜 행동을 하지만,

신비한 떡을 먹었을 때를 생각하면서 스스로 조절하려는 노력을 한다.

자녀에게 올바른 훈육(신비한 떡)이 주는 효과를 보는 듯하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친구들과 부모님을 대하는 방법, 올바른 말, 행동을 상기시켜 주고

과한 욕심을 부릴 경우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교훈도 준다.

주인공들이 초등학생이라 비슷한 나이대라면 재밌게 관람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교훈적인 내용보다는 신비한 떡에 집중했다.

먹으면 여러 가지 능력을 주는 떡이 더 재밌었다고 한다. (5살의 한계..)

가끔 배우들을 보면서 '저렇게 하면 엄마한테 혼나는데..!'라고 하며

조용히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ㅎㅎㅎ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정말 훌륭했다!

어린이뮤지컬이지만 역시 대극장 공연 퀄리티는 믿을만하다.

러닝타임 60분 동안 지루한 부분 없이 즐겁게 관람했다.

노래도 가사가 잘 들릴 정도로 쉬운 편이고 멜로디도 중독성 있다.

덕분에 첫째도 집중해서 관람하는 모습이 좋았다.

 

짧은 커튼콜이 끝난 후 관객석 악수 이벤트는 없지만,

포토존에서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포토존 사진을 찍을 때 둘째가 오열해서 조금 당황했다.

분명 만복이 배우님에게 안기기 전까지만 해도

활짝 웃으면서 멀쩡했는데..ㅠㅠ

 

 

그래도 배우님들 텐션이 정말 좋아서 다행이었다.

만복이 배우님이 잘 버텨주셔서(?) 사진을 마무리했다.

(유쾌하게 받아주신 만복이 배우님 감사합니다..ㅠㅠ)

 

초등생 이상이라면 정말 강추!

내용이 쉬워서 첫째 기준(45개월)이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

다음에 둘째가 37개월 정도가 되면 다시 보러 가야겠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