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공연 장소 : SK수원아트리움
공연 시간 : 60분 (러닝타임 60분 / 인터미션 X)
관람 연령 : 24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입장 금지)
공연 주최 : 극단 복주머니
공연 관람일 : 2025년 3월 30일 / 14:00
줄거리
나쁜 생활 태도를 반성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관람 후기
SK수원아트리움은 처음 방문했다.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우리는 대략 공연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지상 주차장엔 차가 어느 정도 있었다.
하지만 지하 주차장은 정~말 널널했다.
지하 주차장 소공연장 입구는 C112 앞에 있다.
이번 공연은 둘째(24개월 미만) 입장이 불가능했다.
공연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이 크다.
그래도 같은 건물에 아이사랑놀이터가 있어 다행이었다.
첫째는 처음 방문한 공연장이 신기해서 두리번두리번 거렸다.
SK수원아트리움 소극장의 1열 뷰는 발바닥뷰다.
개인적으로 3열을 선호한다. (이번에도 3열에 앉았다)
'콧구명을 후비면'은 정말 교육적인 공연이다.
콧구멍 뿐만 아니라 이 안닦기, 귀 당기기, 배꼽 후비기, 소중이 만지기 등
소중한 자기 몸을 괴롭히는 나쁜 습관을 집중적으로 얘기한다.
극 초반 배우 목소리가 작아서 몰입이 잘 안됐다. (음향문제?)
공연 좋아하는 첫째도 집중을 못했다.
공연이 슴슴하다고 느낄 무렵, 충치대마왕 등장으로 반전되었다.
관객석을 돌아다니며 이 안닦는 친구를 찾았는데
그게 무서웠는지 여기저기 울고 숨는 아이가 있었다.
"부모님들 중에 자녀가 이 안닦는다 하면 손 들어보세요!"
열심히 손드는 부모님들...ㅎㅎ...
나중엔 주인공 밤톨이의 나쁜 습관들로 인해
밤톨이 괴물이 등장하는데, 그땐 나도 섬뜩했다.
가오나시 같이 생긴 괴물 때문에 우는 아이들이 많았다.
24개월 미만 입장 금지 정책이 이해가 갔다.
어린이들을 위한 팬 서비스는 확실히 좋다.
주인공 밤톨이 배우님은 이미 인사를 해주셨는데
영상 찍는걸 보시고는 한번 더 인사해주셨다.
주차 무인 정산기가 하나밖에 없어서 주차 정산이 오래 걸린다.
밤톨이 괴물 때문인지, 공연이 와닿았는진 모르겠으나
집에 오자 마자 양치부터 하는 첫째가 너무 웃겼다.ㅎㅎ
다소 직관적인 공연이라 교육적인 느낌이 강하면서도
아이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감동과 무서움(?)이 있다.
한번쯤 보면 재미도 있고 아이들 교육에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