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공연 장소 : 광교레이크아트홀
공연 시간 : 50분 (러닝타임 50분 / 인터미션 X)
관람 연령 : 전체관람가
공연 주최 : 마니마니컴퍼니
공연 관람일 : 2025년 3월 15일 / 14:00
줄거리
산골에 혼자 사는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물리치는 이야기
관람 후기
오랜만에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연극이다.
개인적으로 겨울왕국 같은 것보다 기대하는 소재다.
오늘도 두근두근 공연을 기대하는 첫째와 둘째.
처음부터 할머니,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친구로 보이는 등장인물 셋이 연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이 연극을 시작하기 전이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정말 재미있다.
등장인물 셋 모두 다 재미있어서 아주 편하게 볼 수 있다.
호랑이는 전혀 무섭지 않지만 효과음이 꽤 무섭다.
그래서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우리 아들도..)
할머니와 호랑이의 대결 관객 함여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할머니팀, 호랑이팀을 나누어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를 한다.
제기차기는 팀 당 1명씩, 투호놀이는 원하는 인원만큼 참여가 가능하다.
딱지치기는 독특하게도 부모님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징어 게임 BGM을 깔아준다.ㅎㅎ)
할머니 역할을 맡으신 배우의 리액션이 매우 찰지다!
(역시 연기자는 뻔뻔함이 생명)
게임 결과는 모두 호랑이팀 승리였다.
(사실 이야기 상 어떻게든 호랑이팀이 이기긴 해야 한다.)
관객석을 쭉 둘러보니 대부분 재밌게 봤고
아이들 중에서는 웃다가 자지러지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종종 하품을 하고 눈을 비비는 아저씨도 계셨다.
(다 사정이 있겠지..ㅜㅜ)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나에겐 참 재밌는 연극이었다.
후기 이벤트에 왜 왜 티스토리는 없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