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빨기 방지를 위해 활용한 핑거세이버 제품의 후기다.
딱히 광고는 아니고,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첫째가 38개월 차가 되도록 손가락 빨기가 호전되지 않았다.
병원에서 손가락 빨기에 대한 우려를 간단히 들을 수 있었다.
소아과 소견
손가락 상처 및 변형, 세균 감염
손가락은 이미 많이 헐었다.
병원 갈 때마다 수시로 조언을 해주셨다.
치과 소견
구강 및 턱 구조 변형, 세균 감염
턱은 약간 들어갔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소아과, 치과 모두 이제는 고쳐야 된다고 말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추장?
고민 끝에 짝꿍이 적절한 아이템을 구해왔다.
핑거세이버
8ml 주제에 할인해서 대략 2~3만 원이다.
매니큐어처럼 바를 수 있다.
제품 특징
건강한(?) 쓴맛
손톱 영양 관리
케일잎, 민들레씨 추출물이 주원료다.
아이에게 줄거니 한번 찍어먹어 봤는데..
거짓말 안 하고 1시간은 너무 괴로웠다.
물을 마셔도,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쓰다. ㅠㅠ
난 그 쓴 익모초도 그럭저럭 먹는 편인데,
핑거세이버는 뭔가 기분 나쁘게 쓰다.
혀 끝에 살짝 찍었는데 온 입안이 쓰고 불쾌한 느낌이다.
아이 반응
놀이처럼 발라줬는데, 놀랍게도 효과가 좋았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먹었다가, 엄청 쓴 맛에 놀러 물을 달라고 했다.
입으로 손가락을 가져가지만, 손가락을 넣지 않고 다시 내린다.
부작용이라고 하면, 아이가 손가락을 빨지 못해 조금 산만해졌다.
시간, 양에 비해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
얼마 사용하지 못하는데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다.
나는 짝꿍이 사용해보고 싶어 해서 구매했었다.
제품 추천, 비추천의 개념은 아니고,
'이건 진짜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정말 최후의 보루로 사용하는 게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