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공연 장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시간 : 90분 (러닝타임 90분 / 인터미션 X)
관람 연령 : 24개월 이상 (두 돌 이상)
공연 관람일 : 2024년 05월 19일 / 11:00
줄거리
되살아난 공룡들과 주인공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주차 정보
가까워서 항상 걸어서 다니는 곳이다.
자세한 건 아래 참고.
관람 후기
비누 방울을 쏘며 경기아트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타요 이후로 스케일이 큰 뮤지컬이라 기대가 됐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경기아트센터가 조용하다.
미리 와서 겸사겸사 산책도 하고 기념사진도 남겼다.
포스터에 있는 친구 따라서 멋지게 손을 내밀었다!
이번 뮤지컬은 여태 본 것 중에서
퀄리티와 스토리가 단연 최고였다.
어린이 뮤지컬은 보통 출연진이 적은데,
이 뮤지컬은 출연진만 해도 15명이 넘는다.
몇 번 와보니 사진 촬영도 익숙해진 아이.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꽤 기대하는 눈치다.
어른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공연이라 생각한다.
개그도 요즘 유행하는(?) 포인트가 있어서인지
중간중간 어른들 웃음소리가 꽤 들렸다.
(킹받쥬? 하는 느낌의 대사도 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흡사한 느낌인데,
달빛을 받으면 박물관의 전시품들이 살아나 움직인다.
공룡 타이틀답게 엄마 티라노와 아기 티라노의
슬프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각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뛰어나다.
배우가 많지만 메인 주인공들을 빼고는 1인 3역 정도 한다.
뮤지컬이 다 이런 건지, 어린이 뮤지컬만 이런 건지 ㅠ
공룡의 움직임이 꽤 섬세하다.
배우들이 검은색 옷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입고 있어서
익룡을 제외하면 공룡뼈도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확실히 중간중간 부르는 노래가 훌륭하다.
뮤지컬 전문적인 배우라는 느낌이 확 온다.
특히 주인공 남매 최고봉 최나래 역의 배우들은
목소리 톤도 아기자기한 것이 마치 성우 느낌도 난다.
근데 뮤지컬 안내페이지에 배우들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다. ㅠㅠ
어린이뮤지컬답게 관객 호응 유도하는 넘버링도 있고,
중간중간 관객석으로 와서 악수하고 눈 맞춰주고 간다.
공룡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당연히 강력 추천하고,
공룡을 좋아하지 않아도 스토리 자체가 흥미 있어서 아주 볼만하다.
타요 뮤지컬과 다르게 우는 아이들이 비교적 적었던 것 같다.
90분의 시간이 꽉꽉 채워져 있고 인터미션이 없어서
아이들은 공연 전에 화장실을 꼭 다녀와야 한다.
요즘 규모 안 따지고 재밌는 공연이면 보러 다닌다.
그래도 역시 대규모 공연은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다.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