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자국/생각의 흔적

16개월, 말로만 듣던 재접근기가 시작되었다.

푸쥬 ! 2022. 12. 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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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재접근기가 시작되었다.

16개월 아이에게 재접근기가 찾아왔다.

대개 18개월부터 시작된다고 들었는데 조금 빨리 온 느낌이다.

원더윅스라고 부르는 시기랑은 뭔가 확실하게 다른 모습이다.

사실 난 원더윅스 때문에 칭얼댄다는 말은 믿지도 않는다.

 

재접근기는 아이의 심경 변화를 관찰하면서 확신했다.

요즘 아이의 1순위는 짝꿍이고, 2순위는 붕붕카(?)고, 3순위는 나다.

여기서 재접근기로 인한 문제 포인트는 1순위의 부재다. 

 

 

말로만 듣던 재접근기가 시작되었다.

짝꿍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아이가 불안해한다.

짝꿍이 잠시 자리를 비우면, 아이를 달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좋아하는 수영도 짝꿍이 들어가지 않아 오열했다.

 

재접근기는 말 그대로 아이가 다시 주 양육자한테 들러붙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독립심과 의존성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한다.

스스로 하나의 자아라고 인식하면서 정신적으로 독립을 준비한다.

그와 동시에 주 양육자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재확인하고 싶어 한다.

보통 이 시기는 아이와 말이 잘 통하지 않아 고생한다고도 한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재접근기 양육법이라고 알려진 내용들이다.

1. 훈육보다는 정서적으로 충분히 공감해 주기
2. 문제행동은 단호하게 이야기해 주기
3. 떼쓰는 패턴을 파악하고 대처하기
4. 대근육 발달 놀이 등 다양한 놀이 하기

 

이건 뭐.. 특정 시기 양육법이랍시고 일상적인 육아와 다를 게 없다.

주 양육자가 없으면 운다.. 패턴 파악은 쉬운데..

 

이 시기를 잘 보내면 아이가 한 단계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육아는 참고 참고 또 참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 믿는다.

붕붕카를 무찌르고(?) 2순위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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