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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차분하게 깔린 분위기.
귀에 착착 달라붙는 그루브가 좋다.
새벽녘 몽롱한 느낌.
하지만 우울하고 쓸쓸하게 들린다.
다른 가수 찾다가 듣게 된 노래다.
사실 음색보다 가사가 마음에 든다.
저녁에 들으면 생각이 많아진다.
밝은 모습으로 하루를 보내지만
내면에 자리 잡은 방황과 외로움은 알 수 없듯
나는 이리저리 휘둘려 사는 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어디로 갈지
잘은 모르지만 따라가야지
김새녘
FLOOR FLOWER
길을 걸으며 아직 밝지 않았던 아침
발은 어디로 갈지 헤매고 있어 아직
많은 사람들은 어디로 갈지
잘은 모르지만 따라가야지
지는 계절은 왠지 슬퍼하던 나같이
비는 내려 때마침 마주쳤던 너같이
미안하게도 날 바라봤으면 해
이런 슬픔 속에 살아봤으면 해
생각이 지네
길을 잃은 사람이 얼마나 슬퍼할지
애써 일으켜 다시 떠날 생각은 없지
다들 가려했던 곳은 잘 알지
더는 갈 수 없어 돌아가겠지
지는 계절은 왠지 슬퍼하던 나같이
비는 내려 때마침 마주쳤던 너같이
미안하게도 날 바라봤으면 해
이런 슬픔 속에 살아봤으면 해
생각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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