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화성 동탄 골드헤겔 (구 홍종흔 베이커리) 몽블랑 최고!!
구독자님 포스팅에서 본 곳인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방문했다.
건물은 참 예쁜데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다.
이런 날은 사실 낮보다 조명을 받는 밤이 더 좋다.
대한민국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 본점이고
올해 4월 골드헤겔로 이름을 바꾸었다.
행정구역상 오산시에 있는데,
사실상 화성시 동탄신도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경계선상에 있다.
베이커리 내 정원을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
정원 곳곳에 야외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다.
생뚱맞게 고질라 조형물이 보여서 한 컷 찍었다.
거대한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온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해보인다.
총 3층 건물이고, 1층에 매장이 있다.
엘리베이터가 잘 구비되어 있어서
유모차, 휠체어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에서는 제빵류를 취급한다.
오픈 주방이라 빵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 베스트 메뉴 소개를 보고
몽블랑, 소금빵, 바질바게뜨 구매를 결심했다!
어니언킹은 고민 끝에 구매하지 못했는데..
몽블랑, 바게뜨 사이즈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어니언링은 다음으로..ㅠ
빵이 참 다양해서 취향대로 고르기 좋았다.
단점은 역시 사이즈들이 죄다 너무 크다는 것..ㅠ
입구를 기준으로 우측에서는 제과 및 선물세트,
그리고 골드헤겔 카페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명장 증서가 당당하게 걸려있다.
제빵코너보다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쿠키류, 휘낭시에, 마들렌 등 포장 제품들이 보인다.
여기서 선물용으로 3시의 마들렌을 구매했다.
패키지 당 마들렌이 5개 들어있다.
선물 받으신 분이 맛있다고 호평해주셨다.
골드헤겔 콜드브루도 같이 구매했다.
캔에 담겨있고 역시 평이 좋았다.
(사진은 없다 ㅠ)
아점으로 몽블랑, 소금빵, 바질바게뜨, 퀴니아망을 골랐다.
고소한 버터가 앙금으로 들어있는 소금빵이다.
소금빵은 특별히 기대하지 않았고 역시 쏘쏘했다.
바질 바게트는 부드러운 크림과 바질향이 마음에 들었다.
취향에 따라 조금 느끼할 수 있어 커피와 함께 먹어야 좋다.
매장에서 너도나도 담았던 몽블랑이다.
어니언킹을 포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들 꼭 하나씩은 담았길래 나도 담아봤다.
몽블랑을 많이 접해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부드럽고 촉촉한 건 처음 먹어본다.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고 정말 맛있다.
단점이라면, 역시 너무 커서 혼자 먹기엔 부담된다.
커피는 골드 브루잉과 헤겔 브루잉을 주문했다.
브루잉 커피는 시간이 걸려서 조금 뒤에 나왔다.
골드 브루잉은 고소한 향이 난다.
산미가 적고 달콤한 향이 매력적이다.
헤겔 브루잉은 산미가 많은 편이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가 생각나는 맛이다.
둘 다 너무 매력적이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골드 브루잉이 조~금 더 나았다.
골드헤겔 2층을 잠시 들렀다.
곳곳에 화분, 물고기 수조가 많이 보였다.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넉넉하게 있다.
3층은 내부 테이블도 있지만, 야외 테라스가 있어 좋았다.
날이 좋다면 밖에서 즐기기 딱 좋은 곳이다.
주차장이 참 좋다. 공간도 넉넉하고 많은 양을 수용할 수 있다.
방문했을 때보다 차가 조금 빠졌지만 여전히 많다.
특히, 주차요금은 당분간 무료다..!!
모처럼 휴가라서 즐거운 나들이를 했다.
3층 건물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최고의 몽블랑과 브루잉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좋은 곳을 소개시켜주신 구독자님께 감사드리면서..
다음에는 어니언킹을 꼭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