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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관련 뉴스를 보다가, 주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넷플릭스가 예상 밖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11년만의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나스닥에서 37% 가까이 폭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30% 이상 떨어지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전날 348달러로 마감됐던 넷플릭스 나스닥 주가는 이날 개장과 함께 245달러까지 떨어졌는데, 현재 시각에는 2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아시아를 제외하고 세계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북미 지역에서 64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31만명,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35만명이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했다. 이에 반해 아시아에서는 109만명 가량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에서만 70만명의 가입자를 잃은 것이 컸다. 당초 미국 증권가에서 가입자 수를 270만 명으로 전망했는데, 오히려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과 OTT 종류가 많아진 것도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디즈니 플러스부터 왓차, 웨이브, 티빙 등 OTT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가격을 인상한 넷플릭스 이탈 조짐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 지우학 등 흥행을 이어가던 넷플릭스가 이번 악재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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